[울산경제사회브리프 149호]
글로벌 산업도시 울산 도약… 광역 간 연계·협력 중요
이은규 박사 / 경제산업연구실
<현황 및 분석>
◯ 국내 산업생산 점유율, 수도권 ‘반도체’ 동남권 ‘조선·자동차’ 등 우위
- 한국은행은 ‘우리나라 주요 제조업 생산지도를 통해 수도권, 강원권, 충청권, 대경권, 호남권, 동남권 등 6대 권역별 12대 주력 제조업의 생산 점유율 자료를 제공
• 수도권의 경우 ‘반도체(78.6%), 휴대폰 및 부품(49.6%), 기계장비(41.4%), 음식료(31.6%)’, 충청권 디스플레이(44.5%), 전기장비(31.6%)’, 동남권 ‘조선(84.7%), 석유정제(49.5%), 자동차(43.6%), 자동차부품(26.7%)’, 대경권 ‘철강(26.1%)’, 호남권 ‘석유화학(36.7%)’ 산업 등으로 생산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
◯ 울산 3대 주력산업 위상 굳건… 양적·질적 성장 지속
- 울산의 경우 12대 주력 제조업종 중 ‘자동차’ 35.8%, ‘조선’ 26.9%, ‘석유정제’ 48.1% 등 3대 주력산업의 전국 생산 점유율이 높게 나타남(2021년 기준)
- 현대·기아차의 생산(’20년 604만대 → ’21년 630만대) 및 판매(’20년 635만대, 글로벌 4위 → ’21년 667만대, 글로벌 3위) 모두 코로나 시기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
- 조선산업의 경우 IMO(국제해사기구) 환경규제 강화로 발주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(LNG, LPG, 전기 등의 연료로 추진되는 선박)을 중심으로 수주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
- 2019년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‘석유정제’ 부문은 전국 생산량의 절반 수준, ‘석유화학’ 부문은 전국 생산량의 25%를 차지
- 국내 에틸렌 생산 능력은 2021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6.2%로 세계 4위 규모(’20년 5.1%)임
<시사점 및 제언>
◯ 글로벌 산업경쟁력 향상 위한 ‘광역 차원 산업연계·협력’ 강화해야
- 동남권의 경우 수도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4개 산업을 제외한 8개 산업과 영남권으로 확장할 경우 반도체를 제외한 11개 산업에서 생산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권역 차원에서 볼 때 수도권과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산업 구성이 잘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남
- 현재 진행 중인 ‘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’, ‘해오름 동맹’ 추진 과정에서 기업 및 산업간 연계·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공동사업 발굴 노력 필요
◯ 지역 및 권역 차원에서 정부 균형발전정책 적극 활용 노력을
- 최근 동남권 산업 연관 구조 분석을 통해 ‘권역 내 산업 연계가 강화될수록 수도권과의 성장률 격차가 축소되는 것’으로 분석된 연구 결과가 제시됨
- 정부가 국정과제인 ‘지방시대’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현 시점에서 울산지역을 포함한 권역 내에 기업지원 관련 이전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, 글로컬 대학 선정, 특화산업단지 선정 등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 및 요구 필요
◯ 기업친화적 도시 조성 위한 ‘지속적 행정지원’ 필요
- 민선8기 출범 이후 울산시는 공무원 파견이라는 파격적인 행정을 통해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공장 건설 지원, 에쓰오일(S-OIL)과 고려아연에 대한 대규모 야적장 부지 확보지원 사례가 있음
- 이와 같은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행정 지원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음
출처 ㅣ 울산연구원 > 보도자료
